'수트너' 지창욱,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08 23: 04

'수트너' 노지욱(지창욱 분)이 은봉희(남지현 분)에게 가슴 아픈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은 정현수(동하 분)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이때 유정(나라 분) 역시 함께하게 됐다. 유정은 노지욱의 집을 나서면서 "은변호사님은 안가세요?"라고 물었다. 은봉희는 "저는 여기서 숙식하거든요"라고 답했다.
유정은 놀라 "여기 산다고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노지욱은 "어 같이 살아. 은봉희 맞잖아"라고 대신 대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설거지를 시작했다. 은봉희는 "사람들이 복잡복잡하다가 없으니까 허전하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지욱은 "나는 조용하고 좋은데"라며 은봉희를 사랑스럽게 응시했다. 은봉희는 "그렇게 보지 마세요. 그 눈빛, 꼬시지 마시라고요"라며 쑥스러워했다. 
설거지를 마친 두 사람은 정현수와 관련돼 이야기를 시작했다. 은봉희는 혹시 진짜 살인자를 변호한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노지욱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언급하며 안심시켰다. 
노지욱은 "정현수가 위험하든 안 위험하든, 둘이 만나는 건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 24시간 동안 내가 보이는데 안전하게 항상"이라고 말했다. 은봉희는 "24시간은 조금?"이라며 미소를 짓자, 노지욱은 "20시간?"이라고 다시 물었다. 
이날 지은혁(최태준 분)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뢰인의 변호를 맡았다. 은봉희가 지은혁이 맡은 사건을 다시 조사했고 살해된 것이 아니라 뇌동맥류에 의한 뇌출혈로 사망한 것을 알아냈다. 아들과 엄마 모두 살인자가 아니었던 것. 
노지욱은 은봉희를 끌어안으며 "오해하지마 이건 사수로서야"라고 말했다. 며칠 동안 머리를 못 감아서 냄새가 나는 은봉희를 계속 안으면서 "은봉희 너는 더러워. 근데 예뻐"라고 말했다. 
검찰청에서 은봉희는 장희준 사건으로 지해(김예원 분)와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이 모습을 노지욱이 보게 됐다. 노지욱이 헝크러진 은봉희의 머리를 만지자 은봉희는 "머리숱 많아서 뜯겨도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노지욱이 "내가 싫어서"라고 그윽하게 쳐다봤다. 
은봉희는 "꼬시지 마세요"라고 철벽을 쳤다. 노지욱은 "먹히기는 해? 어떻게 하면, 먹힐까?"라고 말했다. 은봉희는 심장박동수가 다시 뛰며 숨을 쉬지 못했다. 노지욱은 "너 또 숨 안 쉬고 있지? 이거 먹힌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정현수는 노지욱을 찾아갔다. 정현수는 "왜 저를 자꾸 지켜보고 의심하시는지"라고 물었다. 노지욱은 "거짓말을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정현수는 "인간은 거짓말을 안하면서 살 수 없다"고 했다.
노지욱은 "거짓말도 어떤 거짓말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내 "앞으로는 정현수씨 대해 묻고 다니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현수는 "나중에 은변호사님이랑 같이 한번 봐요"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노지욱. 근심 가득한 얼굴을 본 은봉희가 걱정이 되어 무슨일이 있는지 물었지만 노지욱은 정현수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노지욱은 무슨 이야기라도 하고 싶다며 가족 이야기를 시작했다. 노지욱은 "나는 어머니가 두명이야. 지금 어머니는, 원래 내 어머니의 친구분. 어릴 때 화재사고로 부모님 두 명다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먼저 떠나고, 그리고 병원으로 실려가신 어머니는 그 얼마 후에 바로 돌아가셨어"라고 말했다. 
은봉희는 "나도 그래요. 난 아빠가 둘이에요. 내 이야기는 담에 할게요"라고 했다. 
이야기를 마치고 들어가서 자자고 한 노지욱의 말을 오해한 은봉희. 노지욱은 "아 정말 은봉희~"라고 당황스러워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노지욱은 방에 혼자 들어와서도 은봉희 생각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내 악몽을 꿔 잠이 깼고 괴로움에 몸서리쳤다. 같은 시각 은봉희는 아버지 사진을 꺼냈다. 노지욱 꿈 속에 나타난 남자의 얼굴과 유사한 모습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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