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마지막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8일 잠실 삼성전에서 4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재환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날리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은 2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때려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그는 "선발투수 니퍼트가 잘 던졌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집중해서 경기 초반 점수를 냈다면 승리 투수가 됐었을텐데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끝내기 안타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노린 구종은 없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면 무조건 친다는 생이었다"며 "앞으로도 타점을 좀 더 올릴 수 있는 중심타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