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승리' 김태형 감독 "중간투수 자진 등판, 칭찬하고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08 22: 25

"팀을 위해 기꺼이 등판을 자청한 부분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31승(24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타자들이 1회 3점을 내준 가운데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8회초 구자욱에게 투런포를 헌납하면서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연장 10회말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로 이날 경기를 간신히 잡았다.

이날 니퍼트에 이어 김강률-이현승-김성배-김승회가 마운드를 지켰다. 이중 이현승과 김성배, 김승회는 이번 3연전에 모두 마운드에 올라와 공을 던졌다. 비록 이현승이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연장으로 흘렀지만, 김성배와 김승회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이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잘 던졌는데, 아쉽게 됐다. 고참급 중간투수들이 3일 연투였지만, 팀을 위해 기꺼이 등판을 자청한 부분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야수들도 힘든 경기였는데, 마지막까지 공수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