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요미우리는 8일 매트라이프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교류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2-13으로 대패했다. 12연패를 끊지 못하고 구단 창단 83년만에 최다 연패 기록을 13까지 늘렸다.
요미우리는 2년차 선발 좌완 이케다 준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만루홈런을 맞는 등 7점을 내주고 3회 강판하면서 어려움을 예고했다. 뒤를 이은 에가라시 유키도 2홈런 포함 5안타를 맞고 5실점으로 무너졌다. 세이부는 5회까지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생산하며 12-0으로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요미우리는 졸전을 벌이다 6회 3연속 안타를 터트려 2점을 추격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은 사카모토 하야토를 2번에 배치하는 등 타순조정을 했으나 침묵은 깨어나지 않으며 대패했다. 굴욕의 요미우리와 달리 세이부는 6연승을 내달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