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구창모(20)가 데뷔 첫 7이닝 투구로 시즌 3승 째를 따냈다.
구창모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넉넉한 타선 지원으로 구창모는 여유있는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공격적이었다. 99개의 공 가운데 78개가 모두 빠른공이었다(최고 구속 145km). 빠른공으로 과감한 승부를 펼친 끝에 롯데 타선도 쉽게 돌려보낼 수 있었다.
경기 후 구창모는 "김태군 포수와 시합 전에 몸쪽 빠른공으로 덤벼보자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잘 돼서 빠른 승부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승부의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타선에서 1회부터 큰 점수를 내줬고 좋은 수비들이 있어서 더욱 힘내서 던질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아울러 구창모는 "이제 3승을 했지만 더욱 더 열심히 해서 10승을 꼭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남은 시즌 당찬 포부까지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