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학교' 오영욱 작가, 엄지원 ♥ 잡은 이유 알았네요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9 06: 49

오영욱 작가가 엄지원을 사로잡은 낭만 뇌섹남 매력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이하 인생학교)'에는 글쓰기 수업을 위해 건축가 겸 여행 작가 오영욱이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영욱은 인기 작가이자 배우 엄지원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인물. 이홍기의 수강신청으로 글쓰기 수업을 위해 출연한 오영욱 작가는 "글은 솔직하게 써야 한다. 글의 목적이 딱 한 개 있다면 감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답을 경계하고, 훌륭한 독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웃겨야 한다"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던 도중 엄지원과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엄지원과 2년 열애 후 결혼했다"는 오 작가는 "청혼을 책으로 했다. 시를 써서 보냈다. 책 제목도 '청혼'이었다. 부제는 '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에는 일을 하지 않겠어'였다"고 말했다. 또한 '동경의 밤', '결혼' 두 편의 시에도 오영욱과 엄지원의 낭만적인 러브 스토리가 숨어 있었다. '동경의 밤'에 대해 "엄지원과 연애 초기에 썼던 시"라고 소개한 오 작가는 "그때 내가 일본 동경으로 출장에 가 있었는데, 한국에 있는 엄지원에게 보냈다"라고 시에 숨은 사연을 공개했다.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이 다른 사람들도 감동시킬 수 있다"는 오영욱 작가의 가르침에 따라 학생들로 변신한 김용만, 안정환, 이홍기, 곽동연, 정준하, 전혜빈은 자신만의 글쓰기에 돌입했다. 영덕 바다를 보며 학생들은 각자의 시쓰기에 집중했다.
학생들이 시를 쓰는 시간, 오영욱 작가도 영덕 바다를 보며 낭만적인 시를 완성했다. 또한 영덕 바다를 보며 기다림을 담아낸 낭만적인 스케치까지 완성해 학생들의 찬사를 받았다. 플러스펜으로 빠른 시간에 그려낸 그림이지만, 시와 스케치가 어우러진 오영욱 작가의 그림은 한편의 작품이었다. 학생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이날 오영욱 작가는 '학생들을 춤추게 하는 칭찬'으로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게'라는 운율을 살린 이홍기에게는 "이홍기답다"는 평가를 내렸고, '영(Young)덕입니다'라는 주제의 곽동연의 시에는 "바다 앞에 서 있는 게 그대로 상상이 된다"고 표현력을 칭찬했다. 전혜빈에게는 "글이 숙성이 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두에게 웃음을 터뜨린 안정환에게도 오 작가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에 자기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는 오영욱 작가의 칭찬에 안정환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말장난이 가득했던 정준하의 시에도 오 작가는 "어휘발견능력이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좋은 점을 발견해 칭찬하는 오영욱 작가의 가르침에 스타들은 모두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자라난 모습이었다. 
이날 오영욱 작가는 자신의 경험담까지 녹여낸 살아있는 참교육으로 스타들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했다. 특히 엄지원과의 연애담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시쓰기 경험담은 오영욱 작가의 '낭만 뇌섹남'의 매력을 알게 하기에 충분했다. 왜 엄지원이 오영욱 작가에 빠지게 됐을까,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의 설명이 없어도 모든 것이 이해가 된 '인생학교'였다./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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