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38)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달성했다. 개인 통산 1000타점.
박용택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8차전에서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3번째 기록이다. LG는 박용택의 역전 결승타로 5-4로 승리했다.
박용택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7회까지 세 차례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2-2 동점인 8회 천금의 찬스에서 네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LG는 1사 후 만루를 만들었다.
박용택이 kt 선발 고영표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역전시켰다. 전날까지 통산 998타점이었던 박용택은 2타점을 보태 1000타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00득점을 넘은 박용택은 1000타점-10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7번째 선수가 됐다.
박용택은 경기 후 "개인 1000타점도 의미있지만, 팀 연승에 보탬이 돼 기분이 더 좋다"며 "1000타점은 하루 하루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몸 관리 잘해서 더욱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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