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올 시즌 9연승 포함 개인 10연승을 질주했다.
헥터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KIA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헥터는 지난해 10월2일 광주 kt전을 시작으로 개인 10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에는 12경기에서 9승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다. 다승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 후 헥터는 "경쟁에 대해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뿐"이라면서도 "1위라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내가 나오는 때마다 팀이 승리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헥터는 "1회에는 아주 좋지 않았다. 나 스스로 느끼기에도 피곤한 상태였고, 팔도 잘 올라가지 않았다. 2회부터 공을 낮게 던지는 데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헥터는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지난해보다 우리팀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며 7회초 병살타 과정에서 보여준 유격수 김선빈의 호수비에 고마워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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