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나를 담은 글쓰기…오늘도 인생을 배웁니다[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8 21: 34

'우리들의 인생학교'에서 스타들이 글쓰기에 도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에서는 배우 엄지원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오영욱 작가와 글쓰기에 도전하는 김용만, 정준하, 전혜빈, 이홍기, 곽동연,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덕 바다를 보며 학생들은 각자 시 쓰기에 집중했다. 팝송을 듣던 이홍기는 가수답게 팝송 구절에 가사를 붙여 금세 시 한 구절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와 함께 시 쓰기를 위해 바다로 떠난 김용만은 정준하의 오지랖에 짜증을 내며 "같이 오는 게 아니었다"고 탄식했다. 

다시 모인 자리, 오영욱 작가는 인생학교의 학생이 된 스타들이 글쓰기 여행을 떠난 사이 카페에 앉아 영덕 바다를 바라보며 기다림을 그린 스케치를 완성해 찬사를 받았다. 플러스펜으로 빠른 시간에 그려낸 그림이지만, 영덕의 봄을 담아낸 그림과 시에 학생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이홍기는 '게'와 '낮잠'이라는 시를 발표했다. '게'라는 운율을 살린 시에 "이홍기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동연은 '영(Young)덕입니다'라는 주제로 시를 썼다. 오영욱 작가는 곽동연의 시에 "바다 앞에 서 있는 게 그대로 상상이 된다"고 그의 표현력을 칭찬했다. 
전혜빈은 '만병통치 김치제조법'이라는 시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매력있다", "대박이다"라고 박수를 쳤고, 오영욱 작가는 "글이 숙성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안정환은 '파도'라는 자작시를 낭독했다. '강철체력 파도'라는 시구에 김용만은 결국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자신의 자작시를 낭독한 후 "어렵다"고 바다에 가서 외쳐 웃음을 선사했다. 오영욱은 "시에 자기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용만은 짧은 시로 오영욱 작가를 당황케했고, 정준하는 말장난이 가득한 자작시로 오영욱 작가의 폭소를 자아냈다. 오영욱은 "어휘 발견 능력이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오영욱 작가는 "글쓰기는 자신과의 대화 중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끄적이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각자의 삶을 견뎌내셨고, 그러다 보니 그 틀을 뛰어넘기가 힘든 것 같다. 글쓰기의 두려움만큼은 뛰어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스타들을 격려했다. 
숙소로 돌아간 학생들은 마음을 전하는 밤편지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진심을 전했다. 곽동연은 아버지에게, 전혜빈은 '인생학교' 멤버들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썼다. 안정환은 아이들에게 편지를 썼고, 이홍기는 소속사 사장에게 손편지를 썼다. 김용만은 김국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김국진은 "내게 편지를 쓰기 쑥스러웠을 거다"라며 "요즘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 보니까 너무 좋다"고 화답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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