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타선의 폭발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6-0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5승22패1무의 성적. 반면, 롯데는 루징시리즈로 시즌 27승30패가 됐다.
NC는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시켰다. 1회 김준완과 이상호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롯데 선발 닉 애디튼의 118km 커브를 받아쳐 스리런 홈런(시즌 17호)을 터뜨렸다. 이후 NC는 박석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손시헌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로 1회에 5-0을 만들었다.
3회에는 박석민(시즌 6호), 권희동(시즌 7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의 솔로포(시즌 7호)로 1점, 스크럭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손시헌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9-0의 리드를 잡았다. 승부의 향방은 사실상 갈렸다.
5회를 쉬어간 NC는 6회 다시 폭발했다. 모창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스크럭스의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로 더 달아났고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권희동의 적시 2루타로 1점,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손시헌의 2루수 땅볼로 1점,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등 4점을 추가해 13-0의 점수 차가 만들어졌다.
NC는 8회말 김성욱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뽑아내며 대승을 자축했다.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역투로 시즌 3승 째를 따냈다. 타선은 20안타로 16점을 뽑아내는 폭발력을 과시하며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롯데는 선발 닉 애디튼이 4이닝 13피안타(4피홈런) 9실점(8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경기 초반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jhrae@osen.co.kr
■ 데이터박스
-NC 박석민-권희동 : 시즌 리그 15번째, 통산 883번째, 팀 시즌 3번째 백투백 홈런
-NC 다이노스 :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