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회' 안성무, 1군 데뷔전서 3⅔이닝 3실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08 19: 57

1군 데뷔전을 치른 안성무(삼성)가 1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호투를 펼쳐 가능성을 남겼다.
안성무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15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안성무는 이날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1회 3실점을 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두산 타선을 묶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에반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서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안성무는 민병헌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지만, 타구 판단을 잘못한 양의지가 1루에 귀루하지 못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길 수 있었다.
2회말 오재일과 오재원을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김재호와 최주환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진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에반스를 뜬공 처리한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양의지와 민병헌을 범타로 막아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4회 오재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은 안성무는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재호를 초구에 3루수 뜬공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임현준에게 넘겨줬다. 총 투구수는 78개.
임현준이 올라온 가운데 오재원이 도루에 실패했고, 결국 이닝이 끝나면서 안성무의 실점도 3점에서 끝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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