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지드래곤의 줄세우기, 이변 없어도 놀라운 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08 19: 53

지드래곤이 '무제'부터 '개소리'까지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이변없는 결과지만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빅뱅 지드래곤은 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4년만의 솔로 신보 '권지용'을 발표하며 컴백을 알렸다. 
같은 날 오후 7시 기준, 지드래곤의 타이틀곡 '무제'는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6개차트 1위에 올랐다. '개소리'는 멜론 벅스 2위, 지니 네이버뮤직 3위, 엠넷 소리바다 4위에 랭크됐고, '슈퍼스타'는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2위, 벅스 3위, 멜론 5위에 안착했다. 

음원차트 1위에 줄세우기까지 성공한 지드래곤이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는 충분히 예상된 바다. 빅뱅, 지디앤탑, 지디X태양 등 완전체와 유닛, 이전 솔로 앨범 발표 때마다 1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다. 내로라 하는 가요계 음원강자들을 단 한 시간만에 넘어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탑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로 소속사는 지드래곤의 신보에 이렇다 할 홍보도 하지 못했던 터. 제대로 된 홍보 없이도 차트 올킬에 성공한 건 지드래곤의 화제성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지드래곤의 이같은 음원파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10일 진행되는 그의 월드투어 콘서트 '모태'의 서울 공연 역시 성공리에 마치게 된다면, 호성적의 롱런 가능성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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