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대구 지역 학교 운동장, 교실을 누비며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구는 7일 화원초, 유가중을 방문해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을 실시한데 이어 8일에는 성당초에서 진로교육을 펼쳤다.
화원초에는 조용재, 손석용, 정충엽이 찾았다. 화원초를 찾은 선수들은 6학년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체육수업과 사인회를 진행했다. 특히 축구부 학생들이 선수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축구부 학생들은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코치 역할을 자처해 시범을 보이는 등 선수들을 도왔다. 선수들은 축구부 학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진로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화원초 골키퍼 김민승은 "오늘 선수들이 학교에 와서 너무 기쁘다. 조현우 골키퍼를 보며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 상주전 홈경기를 찾았는데 조현우 선수에게 장갑을 선물로 받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열심히 해서 조현우 선수 같은 골키퍼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가중에는 정치인, 서재민, 황준석이 찾아 체육수업을 하고 사인회를 진행하며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역공헌활동은 교실로 이어졌다. 8일 성당초를 찾은 백영철 대구FC U-18(현풍고) 감독은 6학년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강연은 어떻게 축구선수를 거쳐 지도자까지 오게 됐는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되는지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밀착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만난 대구FC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