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해투3' PD "유재석, 조동아리 합류로 깐족 매력 부활"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09 09: 59

조동아리의 활약이 터졌다.
지난 8일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3’에서는 본격적으로 합류한 조동아리 4인방과 유재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침 조(朝) 자를 써서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수다를 떠는 사람들의 모임’을 뜻하는 사조직이었던 것처럼 폭발한 수다 케미스트리가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앞서 연출을 맡은 박민정 PD는 첫 녹화 분위기를 묻는 OSEN의 질문에 “굉장히 재밌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첫 촬영이라 타이틀, 오프닝 찍을 게 많았는데, 본인들끼리 얘기가 너무 많으셔서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얘기가 넘쳐났다”고 답한 바 있다.

특히 절친들과 함께 한 덕인지 그간의 방송에서와 다른 재미를 보여준 유재석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서 박PD는 “유재석씨가 그동안 ‘해투’나 타사 프로그램에서도 메인 MC 진행자로서 역할을 하느라 본인 캐릭터도 굉장히 재밌는데 잘 못 보여줬었다”라며 “조동아리랑 함께 하니까 플레이어로서 깐족거리는 모습이 부활했다. 김용만씨랑 박수홍씨가 ‘이제 진행의 십자가를 내려놓아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동아리가 첫 번째로 맞이한 게스트 김성령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PD는 김성령의 섭외 이유에 대해 “‘위험한 초대’가 여배우가 중앙에 앉아 토크하면서 특정 지시어가 나오면 MC들이 날아가거나 물을 맞는 포맷이었다. 그래서 여배우를 섭외하게 됐는데, 김성령씨는 여배우 중에서도 탑이시고 칸에도 다녀오시지 않았냐. 근데도 당시 ‘위험한 초대’에 한 번도 안 나오셨더라. 거기다 김용만 씨랑도 동갑이시고 MC들이랑 연배도 맞고 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초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피투게더3’에 본격 등판한 조동아리는 ‘위험한 초대’뿐만 아니라 전설의 예능 코너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길 예정. 이를 계기로 ‘해피투게더3’ 역시 다시 한 번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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