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공만 던졌으면 좋겠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한수 감독이 선발 데뷔전을 앞둔 안성무를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삼성은 8일 잠실 두산전 선발 투수로 안성무를 예고했다. 원래 백정현이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 2일 KIA전에서 타구에 맞았고, 결국 휴식을 취하게 됐다. 그리고 백정현의 빈자리는 안성무가 잡게 됐다. 안성무의 첫 1군 등판이다.
안성무는 지난 2015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올 퓨처스리그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포크와 슬라이더를 안정적으로 구사하며 51이닝 동안 53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김한수 감독은 "불펜에서는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1군 마운드가 첫 경험이다보니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특별히 바라는 것은 없다. 다만 자기가 가진 장점을 살려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