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 맞아 K리그 올스타전이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8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축구협회(이하 'VFF')와 2017 K리그 올스타전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맹과 VFF는 오는 7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과 베트남 국가대표팀(콸라룸푸르 동남아시안 게임 선발팀; 29th Southeast Asian Games Kuala Lumpur) 간 친선경기를 개최키로 확정하고, 세부 일정에 협의했다.
2017 K리그 올스타전은 전/후반 45분씩 총 90분 경기로 진행되며, 선수 교체는 최대 7명, 양팀 선수단은 각각 18명으로 구성된다. K리그 올스타 팀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인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선수 구성은 연맹 경기위원회에서 각 구단별 선발비율과 선수별 경기력 분석 데이터를 고려하여 선정하게 된다.
한편 2017 K리그 올스타전은 한국과 베트남의 공식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이뤄지는 만큼 베트남 축구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협약식 역시 국영방송사 VTV를 비롯 40여 곳의 현지 매체에서 취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연맹과 VFF는 이번 올스타전 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교류를 지속 확대 추진하여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mcadoo@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