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안익훈과 내야수 강승호가 나란히 선발 출장한다.
LG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전에 전날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 안익훈과 강승호를 선발 출장시킨다. 주전인 김용의와 손주인이 빠진다.
양상문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안익훈이 2번으로 출장한다. 강승호는 2루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전날 LG는 6-7로 뒤진 9회 대타로 나선 안익훈이 우전 안타,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전까지 '평균자책점 제로' 였던 kt 마무리 김재윤 상대로 5득점을 뽑아내며 11-7 역전승을 거뒀다.
안익훈이 끈질기게 김재윤을 괴롭혔다. 파울 6개를 쳐내며 11구 접전 끝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강승호는 초구를 때려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양 감독은 "안익훈이 끈기있게 잘 했고, 강승호는 슬라이더를 잘 때렸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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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안익훈, 아래-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