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프로듀스2', 데뷔에 웃고 종영에 울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9 16: 10

 프로그램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이제 데뷔조 탄생까지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최종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는 20인이 이미 결정된 상태이고, 오는 16일이면 마지막 생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이 종영한다.
애초에 프로그램의 목적은 대국민이 뽑은 보이그룹을 육성하기 위함. 101명의 연습생 중에서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 11인을 가리는 미션이 진행돼 왔는데, 데뷔라는 꿈을 함께 이룬 행복과 함께 종영이라는 슬픔도 감당해야 하는 점이 벌써부터 안타깝다.
지난 4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영되고 있는데,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이끌어냈다. 심지어 TNMS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회분은 지상파·케이블 통틀어 20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 데뷔하는 11인은 앞으로 YMC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를 받으며 방송 스케줄, 공연, 앨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 지난해 시즌1을 통해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11명의 소녀들도 두 장의 완전체 앨범, 한 번의 유닛 싱글을 발매함과 동시에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끼를 발산한 바 있다.
이번 시즌2로 데뷔할 보이그룹의 파급력과 인기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투표수나 화제성, 네이버TV 동영상 조회수 등을 통해 예견된 대중성과 파급력이다. 그만큼 매주 금요일 방송을 기다리며 열정적으로 투표하고 직접 연습생을 홍보하며 국민 프로듀서들도 함께 활동했다는 것.
벌써부터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종영한 후 후폭풍이 걱정되는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금요일 심야마다 재미를 선사한 프로그램의 종영으로 시청자들도 큰 허전함을 느낄 전망. 최종 11인에 들지 못한 연습생들은 또 다른 데뷔 기회를 기다리며 다시 인내의 시간을 보낼 터다. 데뷔하는 ‘국민의 아들들’을 비롯해 이제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는 남은 90명의 연습생에게도 수고했다는 응원이 필요한 때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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