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무도’ 2번째 출연 배정남, 반박불가 진짜 ‘핫가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08 16: 09

그야말로 배우 배정남의 시대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이 배우는 영화 ‘보안관’에서 제대로 몸이 풀린 모습을 보여주더니 ‘무한도전’에서는 범상치 않은 예능감으로 ‘대세’로 등극했다.
배정남이 MBC ‘무한도전’에 또 출연한다. 최근 ‘무한도전’에서 ‘미래 예능 연구소’ 특집에 출연했던 그가 댄스를 주제로 한 8일 진행된 촬영에 함께 했다.
이번 특집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원조 댄싱퀸 이효리와 함께 춤을 배우는 내용인데 김설진이 춤 선생님을 맡았고 배정남이 이 특집에 합류, 춤 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정남은 사실 한 동안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배우였다. 모델로는 작은 키인 177cm로 데뷔해 톱모델로 우뚝 섰고 쇼핑몰을 크게 성공시켰다. 한 때 남자들이 배정남의 패션을 따라했을 정도로 배정남은 남자들의 롤모델이었다.
하지만 8년 전 폭행 사건에 연루된 후 도통 볼 수 없었다. 간간이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긴 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제대로 된 기회를 만났다. 영화 ‘보안관’에 캐스팅 된 배정남은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펼치며 화제가 됐다.
트렌디한 모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촌스러운 배 바지를 입고 강한 외모와는 달리 입만 열면 깨는 에어컨 가게 주인 춘모는 배정남 그 자체였고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거기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만든 유행어 “슈어 와이 낫?(Sure, Why not?)”은 네티즌들에게 인기다.
이어 ‘무한도전’까지 출연한 배정남은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미래 예능 연구소’ 특집에서 먹고 싶었던 음식을 다른 출연자들이 참지 못하고 먹어 다 같이 먹을 수 없는 상황에 조용히 분노하다 목장갑을 착용하고는 라면을 빼돌려 먹고 함께 계획을 짠 정준하를 챙기는 의리까지 보여줬다.
또한 걸쭉한 사투리에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배정남이 자기 제어 능력 테스트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춤을 추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제 예능 대세가 된 배정남. ‘무한도전’ 두 번째 출연에서는 마음껏 댄스 본능을 드러내며 또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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