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쉘위댄스→할마에→이효리...‘무도’의 댄스는 ing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08 17: 14

‘무한도전’이 또 다시 댄스본능을 표출하려 한다. 이 댄스본능에 이효리와 배정남이 함께 한다. 
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무한도전'은 제주도에서 이효리와 촬영을 진행한다. 이번 특집에는 댄서 김설진과 배우 배정남도 함께 한다. 
이 특집은 지난 4일 ‘무한도전’ 방송에서 공식화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이효리 씨가 올 여름 ‘무한도전’에 나온다. 2014년에 '무한도전'에 나와서 흥을 폭발 시키면서 '서울 데려가'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이제야 이뤄진다"며 "거기에 엄청난 춤꾼이 나온다. '댄싱9'에 나왔던 현대무용가 김설진 선생님이 함께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춤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마음 속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볼까 한다"고 두 사람을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 춤이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특집에 ‘춤선생’ 김설진과 ‘댄싱퀸’ 이효리만 나오는 게 아니다. 바로 최근 ‘무한도전’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배정남이 합류한다.
‘무한도전’은 지금까지 춤과 밀접한 특집들을 다수 진행해왔다. 이들의 댄스 DNA는 2007년 11월 진행된 쉘 위 댄스 특집서부터 콘텐츠로 녹아들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장기 프로젝트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쉘 위 댄스 특집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대회에 나가는 과정을 담아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2008년에는 에어로빅 특집을 진행해 ‘할마에’ 염정인 에어로빅 강사를 스타로 만들기도 했다. 독특한 화장에 꽹과리를 치며 박명수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염정인 강사의 등장은 ‘무한도전’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500회 무도리Go 특집에서는 박명수가 8년 만에 염정인 강사와 재회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외에도 ‘무한도전’ 멤버들은 숨길 수 없는 댄스본능을 방송에서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달 27일 방송된 미래예능연구소 특집에는 이런 ‘무한도전’ 멤버들의 넘치는 흥을 간파한 제작진이 춤을 참아내는 미션을 내려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은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배경으로 댄스 삼매경에 빠진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으로 피날레를 장식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각종 가요제를 통해서도 남다른 댄스 본능을 자랑했던 ‘무한도전’은 이제 “춤이란 무엇인가”라는 심오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댄스 여정에 나선다. 이 여정에 함께 하는 이효리와 배정남, 김설진에게도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중. 
유재석과 국민남매로 통하는 이효리, 최근 ‘무한도전’에 나와 예능 블루칩으로 꼽힌 배우 배정남이 어떤 호흡을 자아낼지도 눈길이 쏠린다. 이들의 출연분은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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