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거미 끌고 DAY6 밀고..믿고듣는 음색깡패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8 15: 52

가수 거미와 밴드 데이식스(DAY6)가 ‘귀가 호강하는’ 라이브를 펼쳤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게스트로 거미와 데이식스가 출연해 음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거미는 새 앨범에 대해 “길 오빠가 프로듀싱을 해주셨다”며 “힐링 많이 됐다. 재밌기도 했고 정말 많이 배웠다”고 작업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 밝혔다. 또한 “요즘 술보다 운동을 많이 한다”며 길의 근황에 대해 답하기도 했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매일 울 정도로 힘들어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매일 울면서 만든 건 아닌데 노래를 오래 하다보니까 음악에 대해서 박힌 생각이 있더라. 그걸 없애고 아마추어 때처럼 날 것의 느낌을 내고 싶었다. 잘 안 되더라. 처음엔 마음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아이아이요’는 거미가 무명시절 흥얼거리던 말이라고. 거미는 “브리티쉬 힙합 발라드, 이번에는 이별 이야기가 아니라 희망적이다. 꿈을 꾸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곡으로는 ‘키스 이건 팁’을 꼽았다. 거미는 “예쁜 척도 해야하고 표현하기 힘들었다. 키스가 어떻게 팁이 될 수 있는지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식스 역시 새로 발매한 앨범에 대한 수장 박진영 반응으로 “진영이 형은 저희 곡이 나오면 대부분 다 좋아해주신다. 몇 부분 수정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만 해주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도운은 최근 라이브 중 눈물을 흘린 바 있다고. 그는 “제가 연예인 된지 얼마 안 됐다. 형들이 고생한 걸 말하려다 보니까 갑자기 벅차오르더라”며 “오늘은 너무 행복에 겨워서 눈물이 안 난다”고 말했다.
데이식스는 신곡 ‘반드시 웃는다’와 ‘예뻐서’ 두 곡을 라이브로 펼쳤고, 거미도 “정말 음악을 잘하시는 분들 같다”고 칭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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