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세븐틴, 13色 매력…무한입덕 부르는 소년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8 13: 57

세븐틴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세븐틴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신곡 '울고싶지 않아' 소개는 물론, 자기소개로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해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질문에 참신한 대답을 내놔 웃음을 선사했다. 팀 내의 '살림꾼'이라는 민규는 자꾸 손이 가는 멤버로 "최근 들어 자꾸 승관이한테 손이 간다"라며 "최근에 자꾸 손을 사용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민규는 세븐틴 내 외모 서열 1위로 자신을 꼽아 폭소를 선사했다.  앞서 세븐틴의 외모를 담당하는 멤버로서 "거울 속의 내가 더 잘생긴 것 같다"고 대답했던 준은 민규의 대답에 "제가 잘생겨 보일 때는 기본 메이크업이 됐을 때"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숙소를 가장 더럽게 쓰는 멤버는 버논, 데뷔 후 그야말로 '용'이 된 멤버는 디노로 꼽혔다. 디노는 데뷔 못할 줄 알았던 멤버로 자신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디노는 "저에 대한 고민 아닌 고민이 늘 있었던 것 같다"고 데뷔 전 느꼈던 생각들을 고백했다. 잠버릇이 과격한 멤버는 민규였다. 에스쿱스는 "잠버릇이 많은 건 아닌데, 몸을 많이 쓰면서 잔다. 잘 때 엄청 뒤척이면서 자고, 과격하게 잔다"고 폭로했다. 
이밖에 결혼을 가장 일찍 할 것 같은 멤버로는 승관이 뽑혔고, 차를 가장 먼저 살 것 같은 멤버는 민규, 고민상담을 가장 잘 해주는 멤버는 정한으로 선정됐다. 
이날 라디오 DJ가 꿈이라는 승관은 이수지를 돕는 스페셜 DJ로 진행을 맡았다. 승관은 "연예인 되고 나서 제주도 가니까 제주도민 분들이 제주의 아들이라고 해주시더라"라고 뿌듯해 하며 "DJ가 꿈인데 수지 DJ와 잘 맞는 것 같다. 같이 라디오를 진행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고, 이수지는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좋다"고 화답해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신곡 '울고 싶지 않아'를 발표한 세븐틴은 음악방송 3관왕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라디오 방송 전날 진행된 '쇼챔피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보이그룹임을 입증한 세븐틴은 "요즘 눈물이 많이 줄었다"며 "타이틀 제목이 '울고 싶지 않아'라서 1위라도 울지 않는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일일 DJ를 맡은 승관은 "하는 것만 해도 영광이다. 10년 처럼 알았던 누나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방송국에서도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고, 에스쿱스는 "라디오가 정말 재밌었다. 세븐틴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K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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