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듀101' 김남형x정동수, 필리핀 활동 논란..'팬들 뿔났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08 13: 59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은 김남형, 정동수가 오프로드 멤버로 필리핀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이를 두고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소속사 측은 최근 SNS에 두 사람의 필리핀 공연 예고 영상을 올렸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전 김남형과 정동수는 2012년 오프로드 팀 멤버로 데뷔해 각각 앧콘과 알케이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 무대였던 필리핀을 다시 찾아 현지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팬들의 불만은 크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두 사람이 비록 데뷔 멤버에는 들지 못했지만 인지도를 다시 높인 만큼 국내 활동을 더 활발히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게다가 필리핀에 최근 계엄령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라 불안하다는 목소리다.  

팬들의 항의가 커지자 소속사 측은 "이번 필리핀 일정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촬영 전부터 잡힌 일이다. 멤버들이 체류하기 될 마닐라는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과 비행기로 2시간 떨어진 곳이다. 안전하게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겠다. 국내 활동 또한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팬들이 우려하는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마쳤으니 오프로드로 다시 컴백할 이들의 서포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필리핀에서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섭섭하고 안전이 걱정되는 이유에서다.  
정동수와 김남형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재데뷔를 노렸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방송에서 공개된 두 번째 순위 평가에서 정동수는 36등, 김남형은 52등으로 아쉽게 최종 탈락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마우테가 마라위 시의 주요 시설물을 점거하며 정부군에 맞서자 지난달 23일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양측 교전으로 18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두테르테 대통령은 강력한 군사 대응을 지시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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