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전패' STL, 6연패 수렁…오승환 휴식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08 10: 58

또 역전패다. 오승환까지 향하는 길목이 활짝 열린 세인트루이스는 어느덧 6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신시내티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을 6-4로 승리했다. 1-4로 뒤진 7회, 대타 패트릭 키블리한이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잭 코자트의 2루타와 조이 보토의 투런포로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은 6일 연속 휴식.
경기 초반은 세인트루이스의 흐름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맷 카펜터의 선제 솔로포와 스테판 피스코티의 2루타, 제드 저코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앞서갔다.

신시내티는 5회 선두 스캇 쉐블러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도 6회 무사 1, 2루서 덱스터 파울러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4-1로 벌렸다.
여기서 신시내티의 추격이 시작됐다. 신시내티는 7회 브렛 시슬을 두들겼다. 선두 쉐블러와 스캇 제넷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데빈 메소라코의 삼진으로 1아웃. 투수 타석에서 대타 키블리한을 내세웠다. 키블리한은 볼카운트 1B의 유리한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4-4 동점.
이어 코자트의 2루타와 보토의 투런포까지 더해 역전을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인트루이스를 꺾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브렛 세실이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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