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옥자', 中서 개봉될까…유력 배급사들 "'옥자'에 큰 관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8 11: 09

중국의 유수 배급사들이 '옥자'의 중국 개봉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7일(현지시각)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3대 멀티플렉스 들이 '옥자' 동시개봉에 반대하고 있는 현재 상황과 함께 중국 배급사들이 '옥자'의 중국 내 극장 개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주요 배급사들은 할리우드 리포터에 "중국 대형 스크린에서 '옥자'를 개봉하는 것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칸에서 넷플릭스 측과 미팅을 가졌다는 한 바이어는 "넷플릭스 역시 중국에서 '옥자'를 개봉하는 것에 대해 흥미있어 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사드 배치를 놓고 불거진 한중 양국의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국은 사드배치로 인한 한한령을 발동, 한국발 콘텐츠에 대한 전면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는 물론, 한국 드라마와 '런닝맨', '무한도전' 등 리메이크 예능의 방송까지도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옥자'의 경우 한국 콘텐츠보다는 미국의 콘텐츠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 할리우드 리포터는 중국 배급사들의 고위층 말을 빌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국제적 명성과 넷플릭스, 그리고 브래드 피트의 플랜B 엔터테인먼트 투자 제작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며 "때문에 '옥자'의 중국 개봉 시도는 도전적일 수는 있지만,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과연 국내에서도 스크린 개봉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옥자'가 중국 개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