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깜짝 카드' 안성무, 삼성 마운드의 새 활력소 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08 10: 41

 
두산과 1승씩 주고 받은 삼성이 깜짝 카드를 꺼낸다. 
삼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에 우완 안성무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상 백정현이 나서야 했지만 백정현이 지난 2일 KIA전에서 타구에 맞으면서 안성무가 기회를 잡게 됐다. 

서울고-고려대 출신 안성무는 2015년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데뷔 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으나 퓨처스 투수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 7일 현재 13차례 등판을 통해 5승 3패를 기록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4.06. 
김한수 감독은 "직구 구위는 140km/h 대로 뛰어난 편은 아니다. 다만 제구력이 좋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구사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이 데뷔 첫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안성무에게 엄청난 기대를 거는 건 아니다. 퓨처스리그에서 하던대로 자신있게 제 공을 던지면 된다. 안성무가 주눅들지 않고 씩씩하게 던진다면 향후에도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3패(평균 자책점 2.42). 지난달 21일 광주 KIA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사자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니퍼트는 올 시즌 삼성전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38.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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