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도' 이효리가 떴다...'소길댁'→'댄싱퀸' 변신의 서막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08 09: 15

가수 이효리와 '무한도전'이 드디어 만난다. 이효리가 '무한도전'의 '춤' 특집 첫 녹화에 참여하는 것. 이들이 제주도에서 만들어낼 춤 한마당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효리는 8일 오전부터 제주도 모처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등과 함께 MBC 예능 '무한도전' 촬영을 진행한다. 앞서 알려진 대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현대무용을 배울 예정. 지난 2014년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 이후 3년 만의 출연이다. 
특히 이효리는 당시 제주도에서 평온한 전원생활을 즐기며 '소길댁', '마더효레사'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촬영이 끝날 즈음 유재석에게 "오빠 나 서울 가고 싶어"라고 하소연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에 춤에 대한 열정을 여전히 간직한 '댄싱퀸'의 귀환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들에게 춤을 가르쳐줄 이 또한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다. 세계적인 무용단 벨기에 피핑 톰에서 활동해 왔으며 Mnet '댄싱9' 시즌2 우승자이기도 한 김설진인 것. 그는 음악에 맞춘 댄스 신고식형 춤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현대무용을 접목시켜 가르칠 계획이다.
과거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유재석과 이효리의 '남매 케미'도 주목할 만하다. 두 사람 모두 독보적인 예능감은 물론 남다른 댄스 본능을 지닌 이들이기에,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무한도전'에서 그려낼 또 다른 시너지에 비상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매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태호 PD가 '춤'의 근원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효리와 '무한도전'의 첫 만남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