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서 아마존 홈페이지 에러로 마비...503 Server Error 발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6.08 08: 44

아마존 홈페이지가 503 에러(503 Server Error)로 인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마존 북미 웹 사이트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Verge)는 “북미 아마존 홈페이지에 문제가 발생했다. 사용자가 제품을 구매하려면 오류가 발생한다. 503 에러라는 제목으로 서비스 이용 불가 메시지가 뜬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아마존은 웹 서버 공급이 실패하면 그대로 매출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메인 사이트 에러가 지속되면 아마존에게 치명적인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Down Detector)에 따르면 이번 아마존 홈페이지 에러는 미국 북동부와 서해안 전반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들 지역 대부분 인터넷에서 제품 페이지나 주문서를 완전히 열 수 없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지역에서도 사용이 어렵다는 네티즌의 증언이 이어졌다. 많은 쇼핑객이 트위터를 통해 오류 메시지를 보고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존은 더버지의 인터뷰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정전으로 홈페이지에 오류가 생겼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번 사태는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단순히 소매 업체가 아닌 기술 회사라는 자부심에 흠집을 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 2월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컴퓨팅 비즈니스 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오류로 한바탕 홍역을 겪은 바 있다. 당시 AWS의 정전 에러로 인해 인터넷 업데이트가 안 되거나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등 이 서비스에 가입한 슬랙, 미디엄, 쿼라 등의 웹사이트가 수 시간 동안 마비됐다.
잭도우 리서치(Jackdaw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잰 도슨(Jan Dawson)은 "이번 사태가 결코 좋지는 않지만 하루 중 몇 시간 동안 일회성 중단이 아마존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NYT 역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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