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행진을 벌이는 헥터에게 장민재가 도전장을 던진다.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8차전에는 우완 헥터 노에시와 장민재가 각각 선발등판한다.
헥터는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11경기 8승무패 평균자책점 2.29로 리그 최다승에 평균자책점 4위. 11경기 중에서 10경기를 퀄리티 스타트를 하는 등 무패 행진으로 절대 위력을 뽐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부터 최근 2년간 한화전 6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압도했다는 점도 한화에는 큰 부담이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장민재 카드를 내세운다. 올해 1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3경기 모두 SK전에 나섰는데 1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일 대전 SK전에 선발등판, 6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역투를 했다. 알렉시 오간도가 왼발 건초염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뛰게 됨에 따라 장민재에게 선발 기회가 다시 왔다.
장민재로선 선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승부. 과연 8연승을 달리고 있는 헥터의 무패 행진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판이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