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완투' 허프냐, '완봉' 고영표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08 05: 41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kt의 시즌 8차전에는 허프(LG)와 고영표(kt)의 선발 맞대결이다.
허프는 지난 1일 잠실 넥센전에서 116구를 던지며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KBO리그 첫 완투승, 투구 수가 많아서 하루 더 쉬면서 6일간 휴식하고 8일 경기에 나선다.
시범경기 도중 다친 무릎 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뒤 5월 중순 1군에 올라온 허프는 초반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1일 넥센전 승리가 시즌 첫 승리다. 당시 직구 구속이 140km 후반까지 나오고, 체인지업 제구력도 좋았다. 이제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완전한 구위를 보이고 있다.

고영표는 올 시즌 LG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29일 수원 LG전에서 6피안타 6탈삼진 완봉승을 기록했다. 데뷔 첫 완봉승. 이후 확실한 선발로 자리잡았다. LG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이후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다.
시즌 성적은 4승5패 평균자책점 4.04다. 평균자책점 1위인 피어밴드(7승3패)에 이어 팀내 다승 2위다. LG 타자들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LG와 kt는 전날 7일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최근 타격감이 상승세인 kt는 12안타 7득점, 빈타에 헤매던 LG도 모처럼 12안타를 터뜨리며 두 자리 득점(11점)에 성공했다.
kt는 이대형, 오정복의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의 박경수, 김동욱의 타격감이 좋다. LG는 중요한 순간 강승호, 안익훈, 백창수 등 백업 타자들이 귀중한 안타를 터뜨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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