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트너' 지창욱, 이쯤되면 로맨스헌터 '심장 박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08 06: 49

이쯤 되면 여심 사냥꾼, 로맨스 헌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창욱의 눈빛과 대사, 그 모든 것들이 은봉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이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지창욱 분)은 은봉희(남지현 분)와 키스를 한 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지만 은봉희가 다시 철벽을 쳐서 진심을 고백하지 못했다. 
다음날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어제는 은봉희 너 혼자 말했으니까. 지금은 나 혼자 말할게. 먼저, 사과할게. 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내 마음을 늦게 깨달았고 겁을 냈어. 너한테 내가 충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다. 내가 지각을 하는 동안 너는 나에 대한 마음을 다 접은 거 같고. 내가 너를 존중하는 만큼 너도 나를 존중해줘. 그러니까 즉, 내가 너를 좋아하게, 내버려두라는 이야기야. 기다릴게. 천천히와"라고 말했다. 

그 동안 홀로 짝사랑하며 가슴 아파했던 은봉희는 뜻밖의 고백에 아무말도 못한채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정신을 차린 은봉희는 다시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노지욱에게 "어디한번 주구장창 기다려봐요. 그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늦었어요. 늦어도 한참 늦었어. 받은 만큼 돌려줄거야. 여튼 제대로 기다려봐요"라고 했다.
화난 은봉희의 모습에 노지욱은 예쁜 짓을 하며 어색하게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일하는 장소에 가까워오자 "여기서부턴 눈빛 바꿔. 여기서부턴 공적인 관계니까 내가 유리해"라고 말했다.
정현수(동하 분)와 고찬호(진주형 분)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던 노지욱은 악몽을 꿨다. 노지욱은 눈앞에 있던 은봉희를 끌어안았다. "너 무사하지? 누군지 모르겠는데, 누가 다쳤다"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이내 정신을 차린 노지욱은 "아, 미안해"라며 떨어졌다.
은봉희는 5분만 옆에 있어주겠다며 노지욱 곁을 지켰다. 노지욱은 큰눈을 글썽이며 은봉희 쪽으로 몸을 더 당긴 다음 잠이 들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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