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부터 남다른 스웨그로 시선을 사로잡은 송민호가 강호동과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 그 어렵다는 강호동의 리액션을 잘 받아내며 '예능간병인'이라는 신 캐릭터를 완성했다.
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개그맨 정형돈과 위너의 송민호가 밥 동무로 출연했다.
송민호는 스웨그 넘치는 포즈와 함께 랩을 하면서 등장했다. 이경규는 강호동에게 "건달이야?"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신서유기'를 함께 촬영했던 강호동은 송민호와 역시 '스웨그' 인사를 나누었다.
송민호는 이경규에게 "저희 노래 아시나요?"라며 물으며 'really really'를 불렀다. 이경규는 "뭐야? 내가 네 노래를 왜 알아야 돼?"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호동이 "레고 레고", "그참~그그" 등 힙합스타일이라며 아무말 대잔치를 벌였다. 송민호는 어떤 말이라도 잘 받아내며 화려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정형돈은 이렇게 리액션을 잘 받는 친구랑 함께 다니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제작진은 '예능환자'와 '예능간병인'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호동이가 흘리는 멘트를 다 주어 받는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예능간병인이 한명씩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형돈과 이경규가 촬영 중 서로의 약을 체크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던 상황. 이때 강호동은 두 사람의 대화의 끼어들어 "MRI가 뭔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송민호는 "모르세요? 마이, 리스펙트, 아이러브유"라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호동과 한팀이 된 송민호는 한끼를 얻는데 실패했지만 동탄 여중생들과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한 여중생에게 자신도 그림을 그린다고 공통의 화제를 꺼냈다. 그림을 보여달라고 하자 휴대폰에 저장해둔 자신의 그림을 공개했다. 수준급 그림 실력으로 주위의 탄성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날 여중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민호에게 편의점에서의 라면한끼 풍경을 그림으로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송민호는 어느새 진지하게 집중하며 이날의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여중생들은 "너무 잘 그리신다"며 감탄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