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타' 백창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07 22: 34

대타로 나와 만점 활약이었다. LG 백창수가 역전 결승타로 승리 주역이 됐다. 
백창수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장해 1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9회 짜릿한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4-7로 뒤진 7회 무사 2,3루에서 김용의 대타로 나온 백창수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LG는 7회 2점을 뽑아 6-7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9회 마지막 공격. 대타 안익훈과 강승호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고, 이천웅의 번트 타구가 절묘하게 3루 파울라인에 걸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
백창수는 김재윤의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크게 원바운드되며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들어와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윤의 시즌 첫 실점이다. LG는 백창수의 2타점을 시작으로 9회 5득점,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백창수는 경기 후 "오랜만에 1군에 올라왔는데, 보여준 것도 없고 팀도 연패 중이라 속이 많이 상했는데, 오늘은 다행이 결과가 좋았다. 열심히 해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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