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9회에만 5득점, kt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났고, 승률 5할도 사수했다.
LG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1-7 역전승을 거뒀다. 6-7로 뒤진 9회 5득점하는 저력을 보였다.
1-3으로 뒤진 6회 3안타 2볼넷과 상대 폭투를 묶어 4-3으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LG는 6회 불펜이 4실점하면서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7회 2점을 따라간 LG는 9회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백창수가 역전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양석환의 1타점 안타에 이어 2사 1,2루에서 채은성이 우중간 싹쓸이 3루타로 11-7,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경기가 넘어간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여 승리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우리 LG다운 경기를 보여줘기쁘다. 오늘 경기로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