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지창욱, 남지현에 "내가 너를 좋아하게 내버려둬"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07 22: 19

'수트너' 노지욱(지창욱 분)이 은봉희(남지현 분)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은 은봉희와 키스를 한 후 대화를 하려고 했다. 키스 후 어색해진 두 사람.  은봉희는 한두번도 아니고 이번 일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몇 번째인지 모르는 그런 걸로 이렇게 크게 마음쓰지 마요 우리"라며 애써 담담히 이야기했다. 
노지욱은 마음 속으로 "널 밀어낸 것을 후회하고 있어. 되돌리고 싶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라면서도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은봉희는 "딱 이렇게 오래오래 있고 싶어요 저는"라고 말했다. 
없던일로 하자고 해놓고 은봉희는 전날 밤 키스를 자꾸 떠올렸다. 
다음날 노지욱은 "어제는 은봉희 너 혼자 말했으니까. 지금은 나 혼자 말할게. 먼저, 사과할게. 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내 마음을 늦게 깨달았고 겁을 냈다. 너한테 내가 충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다. 내가 지각을 하는 동안 너는 나에 대한 마음을 다 접은 거 같고. 내가 너를 존중하는 만큼 너도 나를 존중해줘. 그러니까 즉, 내가 너를 좋아하게, 내버려두라는 이야기야. 기다릴게. 천천히와"라고 전했다.
은봉희는 심장이 두근거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