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합류..사춘기 딸과 젊은 아빠의 이야기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07 21: 35

 2000년대를 휩쓸었던 하이틴스타 김승현. 숨겨둔 딸을 공개한 이후부터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그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했다. 그간 알지 못했던 당시의 이야기들과 옥탑방에서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일단은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은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김승현은 제작진과 진지하게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딸을 공개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발표하려고 한 게 아니라 기자에게 들켰다. 잠복근무하듯이 해서 단서를 발견하셨더라. 뜨끔했다. 올게 왔구나 생각했다. 만나서 사실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님도 몰랐다. 기사를 보시고 다 아셨더라. 일단 숨어있으라고 하시더라. 아무도 모르게 병원 1인실에 숨어있었다. 안 좋은 일이 계속 겹쳤고 회사도 해체되고 부채를 떠안게 됐다. 팬들도 떠나고..나쁜 생각도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모님께서는 네 자식이 아니라고 우기라고 하셨다. 근데 그건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남의 허름한 옥탑방에 살고 있었다. 단칸방 방에서 브라운관 TV로 방송을 보며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은 하이틴스타였던 과거를 떠올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김승현의 꿈은 떨어져있는 딸과 사는 것. 하지만 사춘기 딸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어려웠다. 딸은 한창 민감한 때였고, 김승현은 애정을 잔소리로 표현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일라이는 처가 식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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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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