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최금강(28)이 6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그러나 시즌 5승 요건은 채웠다.
최금강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금강은 1회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정훈과 최준석을 연속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1회말 타선이 권희동의 그랜드슬램으로 4점 득점 지원을 해줬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전준우에게 1B에서 2구 142km 높은 코스 빠른공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강민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이우민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마감했다.
3회 역시 간단했다. 김동한과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훈을 삼진으로 솎아내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사후 전준우에 좌전 안타를 내주기도 했지만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순항을 이어갔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우민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대타 황진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는 듯 했지만 2루수 이상호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무사 1,3루에서 김동한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3루 주자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지만 최금강으로서는 선방한 셈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든 최금강은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5회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6회초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정훈과 최준석에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대호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전준우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무사 만루에서 NC는 투수를 교체했다.
NC는 필승조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원종현은 첫 타자 강민호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최금강의 실점을 늘렸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이우민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황진수를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2사 만루로 상황을 바꿨다. 그리고 대타 박헌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최소화시켰다.
최금강은 원종현의 도움으로 대량 실점을 막아내고 시즌 5승 기회를 획득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