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완전체 첫 예능 맞아?...흥코니들의 '주간아' 습격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07 18: 53

'주간아이돌'의 아이콘이 완전체 첫 예능으로 '흥코니'의 면모를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그룹 아이콘이 출연했다. 
이날 아이콘은 "YG선배님들이 다 '주간아이돌'에 출연했는데 우리만 안 나왔다"고 말하며 감개무량해했고, 특히 첫 완전체 예능이라는 점에서 "무엇이든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콘 진환은 "오늘 청심환 먹고 왔다"고 말했고, 비아이은 "정말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빅뱅과 도니코니 중 고르라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도니코니"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특기로 아카펠라를 꼽았고, '둠바'라는 박자 타기를 버리지 못한 채 원곡을 잊게 만드는 아카펠라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콘의 알 수 없는 아카펠라에 도니코니는 급기야 그 자리에서 아카펠라 지도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콘은 댄스메들리를 하던 중 첫 노래부터 댄스를 틀려 도니코니를 어처구니 없게 했다. 보다못한 MC들은 "첫 노래에서 이렇게 춤 틀린 그룹은 역대 처음"이라고 말했고, 아이콘 멤버들은 머쓱해했다. 
이들은 과거 남친영상을 2017년 버전으로 재탄생하며 새로운 흑역사를 남겼고, 허당기만 보이는 줄 알았더니 곧 단체 각댄스를 선보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아이콘 멤버들은 '다시 쓰는 프로필'을 통해 각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비아이는 정형돈에 "형 잘생기셨네요"라며 무한 '형돈바라기'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즉석에서 삼바 춤을 추며 '남미 사랑'을 보여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콘 바비와 구준회의 어색한 사이가 폭로됐다. 동혁은 "우리가 진짜 친한데 어느 날 갑자기 바비와 구준회가 엄청 어색하게 됐다"고 말했고, 바비와 구준회는 서로 어색한 사이임을 느낀 순간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즉석에서 바비와 구준회의 아이컨택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다른 멤버들과는 어려움 없이 아이컨택을 했지만 유독 서로에게는 어색함을 느껴 다른 멤버들의 부끄러움을 샀다. MC들은 "이게 멤버들이 몰아가서 의식이 돼 그렇다. 이젠 몰아가지 말아라"라며 진단해 눈길을 모았다.
동혁은 아이콘의 '애교' 담당이라며 즉석에서 애교를 했고, 섹시를 담당한다는 진환은 섹시가 아닌 귀여움을 발산해 MC 정형돈과 데프콘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모든 면에서 아이콘은 반전과 '현실 친구'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아이콘 멤버들은 '흥코니'라는 별명을 받을 만큼 노래 '진진자라'와 삼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엉뚱한 4차원 면모를 자랑했다. MC들은 그런 아이콘 멤버들에 "정말 못 말리겠다"며 이들의 엉뚱함에 눈물을 흘렸다. 아이콘의 반전 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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