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가 규정 이닝 진입에 또 실패했다. ⅓이닝이 모자란다.
임찬규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5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심우준의 적시타로 임찬규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이로써 임찬규는 규정 이닝에 ⅓이닝이 모자란다. 평균자책점은 1.98이 됐다. 평균자책점 1위인 kt 피어밴드(1.54), 2위 롯데 박세웅(1.73)에 이어 장외 3위다.
1회 출발은 안 좋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오정복의 빗맞은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이 외야로 한참 달려가며 가까스로 잡아냈다. 박경수 타석에서 이대형은 2루 도루 성공, 박경수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유한준을 3구삼진으로 잡아내 한 숨 돌렸으나, 김동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진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 이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심우준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박기혁을 중견수 뜬공 아웃.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정복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유한준에게 볼넷 한 개를 허용했으나 박경수와 김동욱을 삼진으로 잡는 등 실점없이 막아냈다.
4회 이해창을 2루수 땅볼 아웃, 심우준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박기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대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선두 오정복에게 우중간 2루타, 박경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유한준은 볼넷으로 출루. 김동욱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kt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아웃 판정은 유지됐다.
1사 1,2루에서 진해수로 교체됐다. 2사 만루에서 김대현이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맞아 3실점이 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