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은 일요일(11일)에 정상적으로 던질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세웅의 선발 등판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웅은 전날(6일) 마산 NC전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그러나 박세웅은 이번 주 주 2회 등판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다소 많은 공을 던졌다.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115구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이달 4일이었던 사직 kt전 선발 등판을 해야했지만 등판을 하지 못했다. 투구 수가 많았기에 4일 휴식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지난 주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일단 조원우 감독은 전날 박세웅의 투구 수가 다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오는 일요일(11일) 등판을 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1일 울산 두산전이다. 조 감독은 "이번 주는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주는 주 1회 등판하는 스케줄이었고, 이번에는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박세웅은 5회 실점을 하는 등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롯데 벤치는 박세웅의 교체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고 끝까지 밀고 나갔다. 결국 박세웅은 5회를 마무리 짓고 등판을 마쳤다.
이에 조 감독은 "5회까지는 무조건 던지게 하려고 했다. 점수가 2-2 동점이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박세웅을 밀고 나가려고 했다"면서도 "만약 그 상황에서 점수를 허용했으면 바꾸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