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부상에서 회복, 7일 LG전에 선발 투수로 복귀한다.
김진욱 kt 감독은 "로치가 5월에 부진했던 이유는 왼손 타자에 약점을 보였다"며 "선수와도 이야기하며 어드바이스도 했는데, 본인도 잘 알고 있더라. 차츰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치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장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4월까지는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75로 좋았다. 하지만 5월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했다. 5월 막판에는 팔꿈치 미세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진욱 감독은 5월 부진에 대해 "팔꿈치 염증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좌타자 상대에서 약했고, 유난히 로치가 등판하면 수비 실책이 나오든가 꼬이는 경기가 많았다. 투수는 작은 것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성적이 안 좋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로치는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2할4푼이지만, 좌타자에게는 피안타율이 4할3푼이나 된다. LG는 이날 로치 상대로 이천웅, 김용의, 박용택을 1~3번 상위 타순에 내세웠다. 4번 양석환, 5번 오지환, 6번 채은성, 7번 김재율, 8번 정상호, 9번 손주인이 선발로 출장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