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범은 선발 기회를 한 번 더 줄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6일) 선발 등판했던 이형범에 대해 언급했다.
이형범은 전날 첫 선발 기회를 잡았고, 3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경문 감독은 이형범의 투구 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경문 감독은 “이형범이 선발 기회를 어렵게 잡았다 보니 무언가 보여주려고 했다”면서도 “어제 타구를 맞았을 때 아찔했다. 바로 뺏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형범은 0-1로 뒤진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의 강습 타구에 글러브를 낀 왼 손목에 타구를 정통으로 맞았다. 이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후속 처리를 빠르게 했지만, 트레이너가 올라와 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사실 타구에 공을 맞은 이후 밸런스가 깨진 것은 사실이다”며 “다음에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