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복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넥센이 마운드의 원군을 맞이한다. 마무리 김세현의 복귀에 이어 에이스 앤디 밴헤켄 또한 주말 등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넥센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세현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해 구원왕인 김세현은 지난 15일 오른쪽 가래톳 내전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그 후 재활을 거친 김세현은 6일 퓨처스리그 1경기를 소화한 뒤 이날 곧바로 등록됐다.
장정석 감독은 “당장 맨 뒤로 보낼 생각은 없다. 1군에서 경기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7~8회 정도 상황을 보고 쓸 생각”이라면서 김세현이 천천히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컨디션 저하로 2군에 내려가 있는 밴헤켄은 6일 2군 등판에 이어 7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장 감독은 “최고 구속은 138㎞ 정도가 나왔고 평균은 130㎞대 중반이었다. 다만 1군과 2군은 스피드에서 차이가 난다”고 했다. 경기 집중력이 강해지는 1군에 오면 구속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밴헤켄의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주말 등판을 고려하고 있다. 장 감독은 “내일이나 모레 정도 결정이 될 것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일요일 정도에 맞추려고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은 6일 SK전에서 6이닝 5실점을 한 김성민이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조상우의 경우는 불펜 활용을 놓고 구단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다음 주 정도되면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게 장 감독의 설명이다. 일요일 선발이 비어 있어 밴헤켄이 이 타이밍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