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맨쇼' 세븐틴이 밝힌 #합숙비애 #외모부심 #고기 80인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07 13: 54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의 세븐틴이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승관, 디에잇, 우지, 원우, 정한, 조슈아가 초대됐다.
이날 양세형과 윤형빈은 "원래 세븐틴의 멤버가 13명인데 오늘 라디오 부스 공간이 부족해 여섯 명만 왔다"고 말하며 그 기준을 궁금해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기준을 묻는 질문에 "가장 잘생긴 멤버들이 오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멤버들이 외모부심이 있다. 잘생긴 멤버들이 서로 내가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븐틴은 "나머지 멤버들은 이후에 있는 방송을 준비하러 가고 있다"고 덧붙였고, 정한은 "가까스로 6인 안에 든 사람은 저다. 가장 먼저 뽑힌 멤버는 조슈아다. 가장 잘생겼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연달아 차지하는데 회사 대표님이 좋아하지 않느냐는 DJ들의 질문에 "좋아하신다. 안아주시기도 하고 격려의 말을 해주신다"고 말했고, 고기 회식을 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세븐틴은 과거 신인상을 처음 탔을 때 고기 80인분을 먹었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우리 13명이 먹은 건 아니고, 회사 직원들도 오긴 했다. 데뷔 때 목표가 신인상이었는데 그 때 신인상을 타서 대표님도 좋아하셨다"고 말하며 당시 대규모 회식을 한 이유를 밝혔다.
멤버가 13명인 세븐틴은 합숙의 비애를 전하기도 했다. 함께 살면 샤워는 어떻게 하냐며 궁금해하는 양세형에 세븐틴 멤버들은 "화장실이 세 개다. 급할 때에는 두세 명씩 함께 쓴다. 우리가 처음에는 샴푸 머리에 끼얹고 그런 장난을 하긴 했다. 지금은 오래 봐서 빨리 씻고 자는 게 나아서 장난은 안 친다"고 말했다. 
특히 우지는 애교부터 양세형 닮은꼴까지 거론됐다. 양세형은 "나랑 우지랑 백청강 한 번 뭉쳐야 한다. 한 번은 뭉칠 거다. 두고 봐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제주도 출신인 그는 각국에서 인기 있는 멤버들을 꼽아달란 질문에 "정한이 형은 일본에서 인기가 있고 저는 제주도에서 인기가 있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븐틴은 "스케줄 할 때에는 한 명 실수로 놓고 가기도 했다. 대기실에 있던 멤버들을 다 데리고 가야 하는데 화장실에서 한 멤버가 양치질을 하고 있다던지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다. 매니저 형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고 멤버가 많아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들은 "밥먹을 때 트러블이 있다. 메뉴 선정에 있어서 의견이 많이 엇갈린다"며 "일적인 부분에서 심하게 트러블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오히려 사소한 부분에서 싸웠다. 최대한 우리는 한 곳으로 몰려고 한다. 많이 갈려봤자 최대한 두 곳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메뉴 선정에 어려움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각자 다 빨래를 따로 하거나 칫솔을 한 곳에 두지 않는 등 원활한 합숙을 위해 지키는 노하우를 밝히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 이미지 지켜야 한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솔직담백한 입담을 전한 세븐틴의 모습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 yjh0304@osen.co.kr
[사진]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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