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14K' WSH, LAD 꺾고 3연승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07 14: 08

팽팽한 투수전. 미소를 지은 건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을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2볼넷 14탈삼진으로 역투했다. 타선은 1회와 4회 각각 한 점씩 뽑으며 최소한의 역할을 다했다.
반면, 다저스도 선발 브랜든 맥카시가 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에 울었다. 슈어저는 시즌 7승(3패)째를 올렸고, 맥카시는 3패(5승)째를 떠안았다. 워싱턴은 3연승, 다저스는 3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1회 한 점씩 뽑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워싱턴은 1회 트레이 터너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차례로 훔쳤다. 두 번의 도루로 무사 3루 기회를 만든 워싱턴은 1사 후 브라이스 하퍼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도 곧장 반격했다. 다저스는 1회 선두 체이스 어틀리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코리 시거의 타석, 2루수 다니엘 머피의 실책이 나오며 주자 두 명이 모두 살았다. 다저스는 1사 후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워싱턴이 깼다. 워싱턴은 4회, 하퍼의 2루타와 라이언 짐머맨의 땅볼을 묶어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머피의 희생플라이로 하퍼가 홈을 밟으며 2-1로 앞서나갔다.
이후부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타자들은 모두 상대 선발에 막혀 7회까지 각각 3안타씩만 뽑아내는 데 그쳤다. 특히 슈어저는 올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27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8⅔이닝 동안 잡아낸 13탈삼진.
슈어저가 내려간 이후 남은 두 이닝은 올리버 페레스(1이닝 무실점)-코다 글로버(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지웠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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