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볼티모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트럼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으로 이겼다. 김현수(볼티모어)는 벤치를 지켰다.
선취점은 볼티모어의 몫이었다. 1회 스미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2회 무사 2,3루서 멕커친의 우전 적시타와 제이소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머서의 2루 땅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3-1로 앞선 6회 1사 후 프리즈의 우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7회 데이비스와 스쿱의 백투백 아치로 2점을 따라 붙었다. 피츠버그는 9회 해리슨의 좌중간 3루타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뒷심은 강했다. 9회 스쿱의 중월 투런 아치로 5-5 균형을 맞춘 뒤 연장 10회 트럼포의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스쿱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존스 또한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what@osen.co.kr
[사진] 스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