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써클' 여진구X김강우, '인생캐' 경신한 반전 미스터리 형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07 13: 18

'써클' 여진구와 김강우가 거듭된 반전과 미스터리한 행보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이다. 
여진구와 김강우는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에서 각각 김우진과 김준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이다.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더블 트랙' 형식의 드라마다. 현재 6회까지 방송됐으며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파트1: 베타프로젝트'에 출연 중인 여진구는 외계인의 존재를 의심하고 그 실체를 쫓는 김우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여전한 중저음 목소리에 청년미가 물씬 풍기는 외모, 그리고 더욱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돌아온 그는 한정연(공승연 분)을 만난 뒤 갑자기 사라진 쌍둥이 형 김범균(안우연 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기존의 아역 이미지를 버리고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파트2: 멋진 신세계'에서 활약 중인 김강우 또한 만만치 않다. 극중 베테랑 형사 김준혁으로 분한 그는 방송 초반 김우진의 미래로 의심받았지만, 한정연으로 인해 기억을 되찾은 뒤 자신이 김범균임을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준혁은 지난 6회에서 휴먼비의 회장이 김우진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상황. 김강우는 이처럼 다변적인 상황에 놓인 김준혁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평받고 있다.
총 12회로 이제 막 전환점을 돌기 시작한 '써클'. 앞서 뿌려둔 떡밥들을 본격적으로 회수하기 시작한 이 드라마가 남은 6회 동안 또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두 배우의 활약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써클' 스틸,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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