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엄지원 잡은 '조작', 여주 논란 딛고 성공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07 11: 00

드디어 '조작'의 여주인공이 결정됐다. 그간 말이 많았던 '조작'이 엄지원 출연과 함께 분위기 쇄신을 할 수 있을까. 
엄지원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7일 OSEN에 "엄지원이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엄지원은 대본 리딩 후 곧바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작'은 이미 여주인공을 제외한 배우들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천우희, 김옥빈, 이정현 등을 비롯해 기사화되지 않았던 몇몇 배우들까지, 제작진은 극과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기 위해 애를 썼지만 쉽지가 않았다. 대부분이 고사를 하거나 연기가 맞지 않아 후보에서 제외가 됐던 것.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이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또 기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조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여주 논란'에 휩싸이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대본의 완성도와 제작 환경과는 별개인 문제이지만, 여주인공이 쉽사리 결정이 되지 않아 생기는 아쉬운 상황들이었다. 
하지만 엄지원이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조작'은 일단 한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됐다. 엄지원은 그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 내공을 탄탄히 다져온 여배우로, 이번 '조작' 역시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을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남궁민, 유준상, 전혜빈 등이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 짓고 촬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남궁민은 비리를 고발하다 억울하게 죽은 기자였던 형의 모습을 눈앞에서 본 후 복수를 위해 직접 기자가 되어 비리를 찾아 맞서 싸우는 사고뭉치 기자 한무영을 연기한다. 또 유준상은 사회부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시니컬한 매력을 가진 이석민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방출할 예정이다. 
엄지원은 법연수원 수석 졸업자이자 최연소 검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천지검 강력 1부 검사 권소라로 변신한다. 연기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는 세 사람이 '조작'을 얼마나 잘 이끌어나갈지 기대가 쏠린다. 
'조작'은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