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32·삼성)이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만들기에 도전한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우규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다 지난 4일 KIA에게 패배한 삼성은 전날 두산을 잡고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연장 10회까지 접전 끝에 이승엽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잡으면서 분위기는 한껏 올라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선발 등판해 우규민이 연승 만들기에 도전한다.
우규민은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 첫 승을 거둔 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통산 두산전 성적도 좋다. 두산을 상대로 44경기 나온 그는 6승 6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19일 선발 등판했지만, 에반스의 강습 타구에 어깨를 맞아 1회에 조기 교체됐다.
한편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이닝이터 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20일과 26일 연속으로 9이닝을 소화했던 그는 1일 한화전에서도 7⅔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을 상대로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