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동대 측 "탑 관련 경찰 발표, 저희쪽 멘트 아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7 09: 31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어제(6일) 4기동대에서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4기동대 측은 탑과 관련한 경찰 코멘트는 자신들 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OSEN은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4기동대에서 관계자를 만나 지난 6일 탑의 병원 후송 당시 정황에 대해 물었다. 현재 4기동대에는 면회를 온 방문객이나 직원을 제외하고 외부인은 물론 출입이 되지 않고 있으며, 근처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도 없는 상황이다.
이날 탑이 병원에 후송된 후 경찰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나온 멘트에 대해 출처를 묻자 해당 관계자는 "그것과 관련해서는 저희 쪽에서 나간 보도자료가 아니다"라며 "서울경찰청 관계자에게서 나온 내용 같다"고 밝혔다.

4기동대 측에서는 방문을 비롯해 담당자와의 전화 문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받았다.
한편 탑은 지난 6일 서울청 자대에서 기상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 서울 이대 목동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평소 공황장애,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약을 처방받고 있었다. 이후 경찰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의식을 찾았다"는 등의 입장이 나오면서 대중이 혼란스러움을 겪었는데, 탑은 현재까지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며 보안 요원 1명이 그 앞에 상주 중이다.
앞서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서 복무가 부적합하는 판단에 따라 5일 4기동대로 전출, 보직 없이 대기 중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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